아이를 두명이나 키웠지만, 사경이라는 단어는 둘째를 키울때 처음 접했습니다.
첫째를 돌보느라 둘째 아이는 누워 있을때가 많았고 의식하지 못한 상황에서 아이를 한쪽으로 누워 보게 했더라구요.
어느날, 저희 집에 온 친정 엄마께서 둘째를 보더니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 같다는 말에 자세히 살펴보니 아이는 앉을때도 볼때도 한쪽 방향으로만 보고 있더라구요.
내 부주의 로 인해 아이가 잘 못 될까봐 무척이나 걱정을 하며 사경에 대해 알아봤던적이 있습니다.
● 사경이란?
선천성 근육성 사경은 신생아나 유아에서 흉쇄유돌근이 두꺼워 지거나 길이가 짧아지면서 멀가 한쪽으로 기우는 이상자세가 나타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 사경의 원인
선천성 군육성 사경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분만과정에서 흉쇄유돌근이 손상을 받아 혈종이 생기고 굳어지게 되어 사경이 된단고 합니다.
● 사경증의 증상
흉쇄유돌근이 두꺼워진쪽으로 머리가 기울게 되고, 그 방향으로는 머리를 잘 돌릴려고 하지 않습니다.
머리를 반대 방향으로 돌릴려고 하면 아이가 울고 힘들어합니다.
● 사경의 진단
사경의 진단은 집에서 엄마가 아기를 잘 관찰하면 증상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다른 방향으로 머리를 돌릴때 힘들어하거나 아이를 불러도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잘 돌리지 못한다면 사경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아이의 반응이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병원을 가서 목 초음파 검사를 해서 흉쇄유돌근의 두께를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사경의 5~10%에서 고관절 이형성증이 동반될 수도 있어 고관절 초음파를 할수도 있습니다.
● 사경의 치료
사경은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많은 경우 물리치료 만으로도 사경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며 3~4개월 이전에 치료가 시작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 사경의 치료방법
¤ 가정에서의 물리치료방법
근육 손상이 되지 않고 목근육의 굳음정도가 심하지 않을경우 집에서도 물리치료를 해볼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로 목욕시킨후 목 마사지를 해주면 쉽게 바로 잡을 수 있습지만, 엄마가 겁이나거나 마사지로도 나아지지 않으면 4개월이 지나기전에 물리치료사를 찾아가야합니다.
집에서 물리치료 하는 방법
이미지출처: 김수연의 아기발달 백과
1. 아이를 따뜻한 물에 목욕시킵니다.
2. 아기의 목이 기울어져있는 반대쪽으로 아기의 목을 돌립니다.
3. 약 10초동안 아기의 목이 충분히 늘어나도록 당깁니다.
4. 사경정도에 따라 1~20회 정도 계속합니다.
¤수술적치료
1세 이후에는 도수치료로 치료효과가 없을 수 있는데 변형이 지속되면 이때는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합니다.
1.5세~4세쯤 수술을 결정하는것이 좋으나 수술의 난이도 환자의 상태, 처치 등에 따라 조금 늦게 수술을 권장하는 의사도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다행스럽게도 집에서 물리치료 만으로도 회복되었습니다. 매일매일 꾸준하게 물리치료를 했고 아이가 힘들어하면 쉬었다 하긴 했지만 한달정도는 매일 했더니 서서히 기울어진 목이 돌아왔고 지금은 아주 잘 크고 있습니다.
모든 아기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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