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비가 오는 날이나, 수건 빨래를 많이 하게 되는 날에는 수건을 빨고 나서도 수건에 쉰내가 나는 경우가 있어 쉰내를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옷이나 수건에서 쉰내가 나는 이유?
옷 섬유속에 생긴 모락셀라라는 박테리아가 원인입니다.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모락셀라는 젖은 수건과 빨랫감 등에서 번식하며 섬유 속 세제 찌꺼기를 먹고 삽니다.
모락셀라는 쉰내의 원인이 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에게 수막염이나 피부염 등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수건이나 옷의 쉰내 예방법
1. 건조시간 단축하기
빨래를 건조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세균 번식이 증가하므로 빨래를 빠르게 건조해야 하는데, 이때 옷 간격을 넓혀서 널고 선풍기를 이용하면 빨리 건조할 수 있습니다.
2. 세탁조 청소하기
세탁조에 생긴 곰팡이균도 빨래의 쉰내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한 달에 한 번씩 세탁조를 청소해주어야 합니다
세탁조 청소는 세탁물이 들어있지 않은 세탁기에 과탄산 소다를 넣고 표준 빨래를 하거나 세탁기 청소 모드로 세탁기를 돌려줍니다.
3. 섬유유연제 대신 베이킹소다나 구연산 이용하기
빨래를 할 때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습기를 머금게 되어 빨래가 빨리 마르지 않는데 구연산이나 베이킹소다를 이용하면 빨리 말릴 수 있습니다.
4. 수건만 단독 세탁하기
수건은 다른 의류에 비해 습기를 머금고 있는 경우가 많아 수건 올 사이 사에 먼지나 오염물질, 균이 쉽게 자리기 때문에 제때 세탁하지 않으면 대장균, 황색 포도상구균과 같은 다양한 균이 남아있어 퀴퀴한 냄새의 주요 원인이기 되기도 합니다.
수건은 다른 의류와 함께 빨기보다는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으며, 또 젖은 수건은 그대로 빨래 바구니에 넣어두면 세균 증식 및 냄새를 유발하기 때문에 물기를 말린 후 넣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수건, 옷 쉰내 제거방법
1. 식초, 베이킹소다 활용하기
식초 한 컵과 물을 붓고 수건을 담가 준 다음 1시간 정도 두었다가 세탁하면 수건의 쉰내를 없앨 수 있습니다.
식초의 냄새가 싫다면 베이킹소다를 이용해서 냄새를 제거할 수도 있는데 베이킹소다 1/2 컵+ 일반세제를 섞어서 수건을 세탁해주면 베이킹소다가 악취와 결합해서 냄새가 사라지게 됩니다.
2. 녹차 소주 이용하기
준비물: 에탄올, 녹차 티백, 분무기
🔸️분무기에 에탄올 250ml을 넣습니다.
🔸️녹차 티백을 에탄올에 넣고 30분간 우려냅니다.
🔸️냄새나는 수건에 녹차 소주를 뿌려준 후 말려서 사용합니다.
녹차 소주를 사용 후 수건을 말릴 때는 건조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드라이어기나 선풍기를 이용하여 바람에 말려 주는 것이 좋고, 다시 세탁하지 않고 사용 가능하며 녹차 소주의 에탄올이 날아가면서 세균도 잡고 냄새도 제거해줍니다.
수건과 옷의 쉰내를 제거하는 방법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쉰내의 원인이 박테리아균이라고 하니 제거하는 방법도 중요하겠지만 미리 예방해서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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