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 추천도서 국시꼬랭이(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는 우리나라의 자투리 문화를 소개하고 있는 전집 국시꼬랭이를 소개할께요.

처음 이 책을 도서관에서 접했을때는 지금 아이들이 전혀모르는 옛 이야기가 나오는 책에 재미를 느낄지 궁금해졌어요.

총 20권으로 이뤄진 국시꼬랭이를 2권씩 대여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아요.

20권의 책 중 논고랑 기어가기를 살펴볼께요.

논고랑은 벼 포기를 줄지어 심은 둑과 둑 사이에 골이 진 곳으로 저희 아이들은 논고랑도 실제로 본적이 없어서 사진을 찾아서 보여줬어요.

논고랑 기어가기

책 속에는 DVD가 있는데 책 내용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요즘은 펜으로도 책의 음원을 들을 수 있어요.

표지 뒷장을 보면 국시 꼬랭이가 무엇인지 설명이 되어 있어요. 국시 꼬랭이를 아시나요?

국시 꼬랭이란, 밀가루 반죽을 얇게 밀어 국수를 만들 때, 두 끝을 가지런히 하기 위해 잘라낸 자투리래요.

한가위를 앞두고 온가족이 송편을 빚고 있는데, 부스럼이 있는 기동이는 엄마가 밀쳐내자 심통이나서 밖으로 나왔어요.

길목에서 만난 친구와 논고랑을 기어가면 부스럼이 없어진다는 할머니 말을 듣겠노라 하네요.

부스럼은 피부에 나는 종기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예요.

옷을 홀딱 벗고 논고랑운 기어가다,

친구가 합류해요.

셋은 논고랑 기어가기도 잊은채 신나게 놀지요.

책을 다 읽고 나면 작가가 들려주는 우리문화 더 잘 알기가 있어요. 논고랑 기어가기가 어느지방에서, 어떤 이유로 시작되었는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독서가 끝난 후 아이랑 할 이야기가 더 많은 책이예요.

사실 논고랑 기어가기는 저도 잘 몰랐던 풍습이었는데 국시꼬랭이 덕분에 알게되었네요.
엄마랑 아이가 같이 배울 수 있는 우리나라 자투리 문화 책 국시꼬랭이는 교과서에도 실렸던 책이예요.

잊혀져가는 우리나라 문화를 책을 통해 익힐 수 있는 좋은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