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슬 부슬 비가 내리던 날,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었습니다.
여러 음식이 떠올랐는데 곧 있음 친정엄마의 대장내시경 준비로 음식을 조절해야해서 맑은 국물이 있는 갈비탕을 먹기로 했습니다.
주소: 울산 북구 연암동 381-1
도로명 주소: 울산 북구 상방1길 1
영업시간: 오전 9:30분~ 오후 9시 30분
포장 가능합니다.
주자창: 없음. 다만 가게 앞에 잠시 세워둘 수 는 있음.
울산 북구 갈비탕 맛집 가리명가를 검색하고 주소를 네비게이션에 입력할때만 해도 정확한 위치를 몰랐는데, 가다가 보니 종종 다니던 길목에 있었습니다.
맛집이라고 리뷰글도 많던데 왜 저는 잘 안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갈비탕 주문을 가게에 가서 하려다 전화로 주문해놓고 찾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여기가 가리명가 입구입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해 놓고 입구를 몰라서 한바퀴 돌고 나서 찾았습니다.😅
▶ 가리명가의 유래◀
가리명가에서 가리는 갈비의 우리말 옛 이름으로, 조선시대 우리식 표현이라고 합니다. 소의 늑골로 만든 갈비찜을 가리찜이라고도 했으나 1989년 한글 맞춤법이 수정됨에 따라 가리는 비표준어가 되고 갈비라는 용어로 통일되었다고 합니다.
▶가리명가 메뉴판◀
갈비탕(1인분) 11,000원
궁중 갈비찜 中 45,000원
궁중 갈비찜 大 55,000원
(갈비찜 맛은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선택 가능)
얼큰 뚝배기 갈비찜 中 45,000원
얼큰 뚝배기 갈비찜 大 55,000원
접시 찜 추가 18,000원
육전 물냉면 9,000원
육전 비빔냉면 10,000원
회 냉면(가오리회) 10,000원
면 사리 추가 3,000원
왕만두 5,000원
공기밥 1,000원
포장 갈비탕 (소) 11,000원
포장 갈비탕 (중) 22,000원
가리명가 내부는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다고 하는데 식사 시간을 피해서 갔더니 조용한 분위기에서 포장된 갈비탕을 바로 가지고 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리명가에서 포장해온 갈비탕 입니다.
메추리알 2알과 고기와 대추 2알 인삼조각, 푸짐한 국물이 있었고 당면, 양념장, 파를 같이 넣어 주셨습니다.
갈비탕은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양질의 단백질이 풍해서 성장발육을 촉진하고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좋고 부모님께도 좋은 갈비탕, 가리명가에서는 포장을 하면 홀에서 먹는 것보다 1.5배 양으로 구매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갈비탕 4인분을 포장해와서 아이 2명 어른 3명이 먹는데,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 이틀은 먹을 수 있을 듯합니다.
울산북구 맛집 가리명가 갈비탕은 국물이 구수하고 개운하며, 알맞게 간이 되어 있어 따로 간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고기가 질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부드러운 식감으로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을 만큼 고기가 맛있으며 고기 냄새도 하나도 나지 않았습니다.
밥에 당면 넣고 고기 넣고 국물 부어 양념장 한 젓가락, 파, 후추 톡톡 뿌려 먹으니 2번, 3번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저는 요린이라 갈비탕을 포장해와서 먹었지만, 집에서도 갈비탕은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갈비탕 맛잇게 만드는 중요 팁◀
* 갈비탕의 가장중요 포인트: 국물 *
1. 갈비의 핏물을 뺄때 물을 자주 갈아가면서 빼야 합니다.
2. 갈비의 첫번째 끓인 물에는 고기의 잡내가 나므로 버리고 두번째 끓인 물 부터 사용합니다.
3. 갈비에 붙은 기름을 떼어내지 말고 그대로 끓여서 기름을 걷어내면 풍미있는 맑은 국물이 완성됩니다.
* 갈비탕의 고기 *
갈비에 붙어 있는 힘줄이나 기름덩어리는 갈비가 익은 후 식혀서 떼어냅니다.
*그 외 갈비탕 만드는 중요 팁*
1. 기호에 따라 당면을 삶아 넣기도 합니다.
2. 여름 무는 냄새가 진하므로 한번 데쳐서 사용합니다.
3. 파, 후추, 양념장은 기호에 따라 가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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